2005-04-27 14:20
부산항만공사는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 계류하는 부선들이 너무 많아 각종 안전사고의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종합안전대책을 수립, 다음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종합안전대책에 따르면 봉래동 물양장에 계류할 적정 선박(180척)에 대해서만 항만시설사용 승인을 해주고 초과 선박에 대해선 대체 계류지로 지정된 동국제강 안벽으로 분산시켜 수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부산해양수산청의 협조를 받아 강제로 선박이동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또 부선의 집단표류를 방지하기 위해 감시원을 상주시키고 입출항시 반드시 계류줄의 결속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지난 2월 18일 봉래동 물양장에 적정수를 넘는 300여척의 선박이 계류해 있다 강한 돌풍이 불자 이중 100여척이 연안여객부두까지 밀려와 남항과 북항을 연결하는 항로를 차단하는 바람에 부산항이 4시간여 동안 아수라장으로 변했었다./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