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4-16 11:07

물류센터장이 말한다/ NII 용인 물류센터 김한성 센터장

(주)세정, 인디언모드와 NII라는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기업이다. (주)세정의 중요한 물류거점인 NII 용인 물류센터는 30~40명의 사원이 근무하고 있고, NII의 1000억원대 성장에 발맞추어 연간 출고량 650만장의 물량을 소화한다. 24시간 근무 체제로, 다른 의류물류센터와 비슷한 시스템이지만, 캐주얼 의류의 특성을 살려 물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반품의 물량은 전 물량의 30~40%, 약 100~200만장으로 반품관리의 효율성은 관심 항목이다. 얼마 전에는 중3층 행거랙 설비(약 4억원)를 갖추기도 했다.

물류센터장 김한성 차장은 이랜드 출신으로 사원 교육에 남달리 정성을 쏟아왔다. 이랜드에 있을 때부터 사람이 좋아서 물류에 입문하게 되었다는 김 센터장의 전공은 의외로 행정학이다. 센터 사무실을 돌아보면 물류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자 노력한 흔적이 많다. 물류센터라는 것이 무색할 만큼 실내 공간을 부드럽게 꾸민 센터 사무실은 ‘물류를 가능하게 하는 근원이야말로 사람’이라는 센터장의 철학이 살아있는 현장이었다.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사원 교육은 우선 인생계획서를 시작으로 사원 개인의 월말 계획까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매달마다 세 파트로 나누어 자율적으로 필독서를 선정하여 직원 상호간 피드백을 해왔다. 김 센터장은 이들의 교육 성과에 따라 적절한 보상을 해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물류관리사 자격증 취득에도 장려가 남다르다. 매주 수요일 오전 7~8시는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화물운송론’을 주제로 사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준비된 사람만이 미래가 있다”는 김 센터장의 소신에 직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음은 물론이다. 작은 조직 안에서 직무를 로테이션하기가 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다양한 직무를 경험케 하려는 센터장의 의지로 직원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업무순환제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곧 물류센터의 발전을 의미하는 것이자, 사람을 중요시하는 경영철학의 일면이기도 하다. 앞으로 김 센터장은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까지도 생각하고 있다. 그는 항상 “배움의 열정을 강조하고, 직원들에게 독려하고, 격려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센터장 개인의 고민을 묻자, “물류센터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관계로 가정에 빈 자리를 남긴다”며 아쉬워했다. 또 “센터장으로서 고민은 직원들이 자기계발을 한 연후에 나름대로 그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아직 깨어있지 않은 물류업계의 관리자들은 자칫 스스로의 아집 때문에 큰 산을 못보는 경우가 있다. 그 기업들이 물류 전문인력 양성에 투자를 아낀다면 결국 향후 더 큰 수익을 바라기 힘들다. 물류 전문인력 양성에 난관이 많은 현실에서 후배 물류인 양성등 물류업계 발전에 보이지 않는 일조를 하고 있다는 데서 김 센터장의 경영 방침은 빛이 난다.

올해 말, NII 용인 물류센터는 여주로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여주물류센터는 2만평 대지에 설비 비용 100억원을 들여 피킹 시스템, 자동창고 등 현실 가능한 대부분의 자동화 시설을 갖추게 된다. 김 센터장은 내심 현재 착실히 진행되어 온 직원 교육이 여주물류센터에서 더 큰 빛을 보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의 가장 큰 꿈을 묻는 질문에 주저 없이 “사람을 성장시키는 일을 하고 싶다. 구체적으로 특수학교를 설립해서 장애인들의 잠재적인 성장 욕구를 채워주고 싶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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