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23 11:30
독일 DVB, 2007년 이후 해운경기 악화 예상
컨테이너선, 유조선, 건화물선 순
독일의 대표적인 선박금융기관인 DVB(Deutsche Verkehrs-Bank AG)가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연간 결산보고에서 해운시장의 경우 몇 년 안에 선박 공급이 늘어 컨테이너선과 건화물선, 유조선 분야의 수익이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고, 2007년에 가서는 해운분야의 수익도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DVB는 이 같은 수익하락이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제일 먼저 나타나고, 다음으로는 유조선 분야에서 이 같은 수익하락이 급격히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건화물선 분야의 경우는 이보다 가장 길게 호황을 구가할 것으로 보이나 신조선 인도량이 크게 증가하는 2008년부터는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DVB는 앞으로 시황이 중기적으로 어둡다는 예측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시 구성할 계획인데 특히 DVB는 컨테이너선, 건화물선, 유조선에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대신 LNG선, LPG선 등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그리고 화학제품운반선 및 크루즈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릴 계획이다.
한편, DVB는 자사의 경우 선박과 항공부문의 투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수익이 2003년보다 15% 증가한 6,070만유로(8,100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