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0 10:39
해양경찰청은 한국과 중국의 공해상에서 우리나라 화물선과 마샬 선적 컨테이너선이 충돌해 침몰, 실종자가 발생한 해역에 구난함을 급파하고 수색에 나섰다.
우리나라 선박은 3천800t급 선 크로스(Sun Cross)호로 한국인 9명과 미얀마인 6명 등 총 15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마샬선적 컨테이너선은 2만3천t급 리크머스 제노바(RICKMERS GENOVA)호로 선장 폴란드인 BJ 에보스키씨와 다국적 선원 27명이 타고 있었다.
지난 8일 오전 4시 45분경 전남 소흑산도 북서방 약150마일(중국 청도항 남동방 약 120마일) 해역에서 서로 충돌해 선 크로스호가 침몰하고 리크머스 제노바호는 화재가 발생해 계속 진화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크머스 제노바호는 7일 오후 2시 50분경 중국 란산항에서 철 원료 4,877톤을 적재코 일본 시모노세키 야와카로 향하던 중이었다.
현장에서는 중국 해상수색구조본부 구조정 1척과 화물선 3척이 수색중에 있으며 해경 구난함인 목포 1506, 1006함등 2척을 급파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고 해역은 중국측 EEZ수역으로 항공기 챌린저호로 공중수색에도 나서고 있다.
해경은 "이 사건을 선박 용선사인 부산 C.S마린사에서 최초 연락을 받아 사고처리를 진행중이며 중국측으로부터 신속한 사고발생 사실을 통보하지 않은 사유에 대해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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