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7 18:53

광양항 300만TEU 조기달성 기원, 전 市民 달려

광양시, 종합물류기업 설립 제3섹터방식으로


광양항 300만TEU 조기달성을 기원하는 ‘제3회 광양항 마라톤대회’가 지난 6일 열렸다.

광양시와 ‘달리는 광양인마라톤클럽’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는 오전 10시 30분에 광양시 전남드래곤즈 전용구장을 출발해 태금역, 길호대교를 지나 골약중학교 앞에서 반환점을 돈 후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이번 광양항 마라톤대회는 광양항에 대한 정부의 개발촉구와 광양항 활성화에 대한 지역민의 염원을 담은 대회로 광양시민은 물론 전국 마라톤동호회 총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인사말에서 “광양물동량 증가를 통한 항만 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광양항의 300만TEU 물동량 달성을 염원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더없이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광양항 300만TEU 달성을 위해 오늘 모인 광양시민 모두가 광양항 발전의 발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광양시는 마라톤대회에 앞서 광양항 300만TEU조기달성 결의대회를 갖고 전남드래곤즈 허정무 감독과 황선홍 코치, 김영광, 김태영, 고종수 선수와 전남 순천이 고향인 한국물류협회 서병윤 회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편 광양시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설립을 추진중인 종합물류기업 설립이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된다. 광양시는 종합물류기업 설립을 위해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뢰했던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종합물류기업은 시와 컨테이너부두공단,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제3섹터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3섹터 방식이란 기업공동체나 개별기업에 정부, 지자체 또는 공동 단체의 지원·출자를 통해 합동으로 설립·운영하는 방식.

광양시는 구체적인 설립방안 마련을 위해 다시 연구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며 늦어도 올해안에 방안을 마련해 내년초에 설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참여 기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한국철도공사측나 세방기업에서 관심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광양=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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