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25 10:24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인천 송도에 RFID(전자태그)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진 장관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IT 839는 2010년까지의 발전계획이므로 그 이후 IT 인프라 확보 차원의 발전방안으로 송도에 RFID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인천공항은 세계 3번째의 항공물량을 갖추고 있고 RFID는 물류에 우선 적용될 뿐 아니라 산업적으로 확장성이 굉장히 큰 기술이므로 송도 클러스터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마스터플랜이 수립돼 현재 기획예산처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으며 타당성 조사 후 본격 사업추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진 장관은 주민등록번호 유출과 오남용으로 인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할 새로운 인증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진 장관은 “주민등록번호 수집 제한을 이미 (국회에 제출한)개인정보보호기본법에 포함했으며 인터넷 상의 실명확인이나 성인인증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개발 중에 있다”며 “국민적 공감을 충분히 얻어가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또 통신과 방송의 통합 규제 기구의 설립은 유보적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SK텔레콤이 자회사를 통해 단말기 시장에 진출할 경우에 대해서는 ‘시장쏠림’ 우려가 있으므로 전문가 등과의 공청회를 거쳐 제한 여부를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진 장관은 수도권과 부산, 대전, 광주 등 6개 지역 1350가구에 광대역통합망을 서비스하는 등의 IT839 시범사업을 예정대로 착실히 진행하는 한편, 국가지식정보 DB 사업 등을 골자로 한 디지털 국력강화 대책을 적극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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