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14 11:11

항공사, '한.일 공동방문의 해' 맞아 일본 노선 강화

올해 '한일 공동방문의 해'를 맞아 양국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일본 나고야 신공항이 개장되면서 항공사들이 한일 노선 운항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나고야 신공항 개장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인천-나고야 노선 운항을 현행 주 7회에서 주 14회로 늘리고 부산-나고야 노선도 현행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키로 했다.

아시아나 항공도 같은 날부터 인천-나고야 노선운항을 기존 화, 목, 금 각 1회에서 매일 1회로 늘리기로 했다.

한편 일본의 JAL은 오는 3월27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주 7회에서 주 14회로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포-하네다 노선을 기존의 하루 8편에서 16편으로 늘리기 위한 양국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이 노선운항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항공업계는 또 올 하반기 개최될 예정인 한.일 항공협상을 통해 양국간 운항편수가 확대되면 비행기 운항을 추가로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한류 등으로 한.일간 항공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마당에 양국 정부가 올해를 공동방문의 해로 지정함에 따라 승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항공사들이 수익성이 좋은 일본, 중국 등의 노선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일본 노선은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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