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2-02 15:04

경부•중부고속도로 교통량 급감

지난해 12월 중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완전 개통하면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의 교통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뒤 한달간 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금강나들목 구간을 지나간 차량은 평일 평균 4만1천193대로, 이전 한달간 평균 5만1천704대보다 1만511대(20.3%) 감소했다.

또 주말에 이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도 하루 평균 4만4천134대로 이전 한달간 평균 5만6천762대에 비해 1만2천628대(22.2%) 줄었다.

중앙고속도로의 경우 풍기나들목-영주나들목 구간의 교통량은 평일 평균 8천688대, 주말 평균 1만4천600대로 종전보다 1천840대(17.5%), 3천462대(19.2%)가 각각 감소했다.

이와 함께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상주나들목-상주나들목의 교통량 조사결과 완전개통 이후 평일 평균 2만1천386대, 주말은 2만4천72대가 운행해 이전보다 교통량이 95.3%, 81.1%가 각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완전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차량, 특히 화물차의 교통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이같은 운행차량의 감소로 고속도로 교통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부내륙고속도로는 2001년 9월 상주-김천 구간이 부분개통한 이후 지난해 12월 15일 충주-북상주 구간이 개통하면서 여주-김천 구간 151.1㎞가 완전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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