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28 17:35

아시아나도 푸껫행 항공기 운항중단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28일 푸껫행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키로 함에 따라 29일 인천공항에서 떠나는 대한항공편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국적기의 푸껫운항이 중단된다.

아시아나는 29일과 내년 1월 2일 떠날 예정이던 푸껫행 항공기 운항 취소를 확정했으며 그 이후 항공편도 1월 말까지 잠정중단키로 건설교통부에 운휴 승인 신청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도 30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푸껫행 항공편 운항을 잠정중단하겠다고 말혔다.

건교부는 또 태국 항공사인 오리엔트타이 항공사가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 푸껫항공은 31일부터 내년 1월10일까지 같은 노선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국내외 항공사들의 푸껫 직항 노선이 잇따라 운행 중단됨에 따라 푸껫으로 가거나 푸껫에서 한국으로 오려는 승객들은 방콕 등을 경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사들도 푸껫행 상품을 당분간 취급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당초 29일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 푸껫행 항공기는 예약자 251명 모두가 예약을 취소했으며, 같은날 떠나는 대한항공편도 승객들이 잇달아 예약을 취소, 현재 예약자는 25명으로 줄었다고 항공사들은 전했다.

푸껫 현지에는 일부 한국인 관광객이 남아 있으나 부상자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30일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네시아 지진 사태의 여파로 여행사 상품에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으며 L관광의 경우 27일 하루에만 300여건의 예약이 취소됐고 J여행사도 예약이 평소보다 15% 줄었다고 전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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