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14 09:19
완도항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17일 운영개시
전국에서 14번째, 첨단 해상교통관제를 통해 선박안전확보
해양수산부는 전남 완도항에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을 설치,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엔 정상호 해양부 해운물류국장 등 관계자와 지역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항 VTS 개국식이 열린다.
해양부는 지난 2002년부터 3년동안 56억원을 들여 완도항 관문인 동망봉에 레이다 3대, 운영콘솔 2조, AIS 2대, 방향탐지기 1대 등을 갖춘 관제센터를 설치하고 지난 2개월 동안 시험운영을 실시했다.
완도항 관제시스템(VTS)은 전국에서 14번째 설치된 것으로 레이더 등 첨단 과학감시장비를 이용해 완도항을 입출항하거나 통과하는 선박(연간 14만여척)의 항로이탈 여부 및 진행방향, 속력, 선박상호 교차시간 등을 실시간 파악해 안전운항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무선통신에 의존한 기존의 재래식 관제와 비교할 때 해상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선박교통의 흐름을 촉진시켜주는 항만물류 정보의 핵심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VTS 운영을 시작으로 앞으로 완도해역을 운항하는 선박에 대한 감시기능이 강화돼 선박충돌로 인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줄이고 해양환경 오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항만운영 및 선박운항 정보제공 등 신속한 관제서비스체제가 구축돼 완도항 이용선사 및 화주들의 항만이용이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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