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2-06 10:10
오는 13일 고 전재규 대원 흉상 제막식 거행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소장 김예동)는 5일 극지연구단 남극세종과학기지 제18차 월동연구대를 파견한다.
홍성민 박사(43)를 대장으로 하는 제18차 월동연구대는 총무, 연구원, 의사, 시설유지반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0일 세종기지에 도착해 열흘간 업무 인수인계를 거쳐 1년간의 월동생활에 돌입한다.
특히 고 전재규 대원의 1주기를 맞아 극지연구소 동료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추모흉상 제막식이 오는 13일 월동 및 하계연구대 60명을 비롯해 주변 외국기지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종기지 입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또 남극의 여름에 해당하는 12월과 1월중에는 지난 해 말 조난사고 이후 수립된 정부의 세종기지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우선 투입되는 첨단 엔진을 장착한 물자하역용 바지선과 크레인 등 중장비들이 중국 쇄빙선 ‘설룡호’편에 수송돼 바지선 도크 및 부두 보강 공사가 이뤄진다.
한편 해양수산부의 주관으로 추진 중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6000톤급 쇄빙연구선 건조사업은 현재 기본설계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쇄빙선은 2008년 말 남극해 운항을 목표로 2005년도 실시설계를 거쳐 2006년도부터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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