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11-23 19:17
선박 1척으로 오일붐 전개 및 유출유 포집.회수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이사장 박재영) 여수지부 나선철 방제과장이 해상에 유출된 기름을 획기적으로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10-2004-0078009)해 화제다.
이 기술은 종전에 2척의 선박이 오일붐을 끌며 유출유를 포집하던 방식과는 달리 1척의 선박만으로 오일붐을 끌어 포집하는 방식으로 오일붐에 소형 전개판을 부착해 기름이 포집되면 별도의 회수선박을 동원할 필요없이 유회수기를 가동하여 유출유를 회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오일붐에 부착된 전개판은 평상시에는 오일붐과 함께 릴에 감아 둘 수 있도록 고안되어 유출사고시 신속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최저 0.2노트의 낮은 속력에도 오일붐의 개구부를 예인선박 선폭의 10배 이상으로 넓게 전개시킬 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재 선박을 동원한 유출유 회수 방식은 총 3척의 선박이 필요하다. 즉 오일붐 1세트에 2척의 선박이 예인을 하고 또 다른 1척의 선박이 따라붙어 포집유를 회수하게 된다.
그러나 이 기술은 2척 예인 방식에 비해 선박에서 오일붐 조종방법이 간편하고 용이해 포집된 기름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어 각종 오염사고시 방제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 과장은 이번 기술개발 이외에도「V형 트롤식 유출유 회수시스템」과「오일붐내 유회수 위치 확보기술」등을 개발, 사용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침서로 제작해 소속직원들은 물론 관할 유관단체 등에도 전파하는 등 방제기술 개발과 보급에 힘써왔다.
한편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은 우수한 방제기술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방제기술 연구개발 과제를 공모, 오일붐 전용 앵카 개발 등 3건에 대한 연구개발 과제를 채택했다. 채택된 과제는 실용화를 위해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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