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9-23 09:53
남해안 선박 사고의 절반 이상이 운항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지난 8월까지 남해안에서 발생한 선박사고는 모두 304건으로 60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천568명은 구조됐다.
특히 태풍 '매미'가 엄습했던 지난해 123건의 사고로 24명의 실종.사망자가 발생해 제일 피해가 컸다.
선박사고의 주원은 운항 부주의가 176건(57.9%)으로 가장 많았고 정비 불량 73건(24%)으로 집계돼 전체 사고의 81.9%를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충돌 79건(26%), 기관 고장 64건(21.1%), 좌초 51건(16.8%), 침몰 28건(9.2%), 전복 19건(6.3%) 등이다.
해경은 이에 따라 선박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산하 9개 파출소별로 입출항하는 어선들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 무료 수리 서비스를 해 주는 한편 안전 운항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통영=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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