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19 15:41
부산시, 2011년까지 2개 도시고속도로 건설
2011년까지 부산에 2개의 도시고속도로가 신설되는 등 물류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부산발전연구원에 의뢰해 마련한 '도시물류기본계획안' 최종 보고회를 갖고 물류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물류 간선망 부문에서 부산항 배후기능을 담당할 북구 덕천인터체인지와 김해 대동인터체인지 간 제5도시고속도로와 북구 금곡동과 금정구 구서인터체인지 사이 제6도시고속도로를 2011년까지 개통한다.
2개 도로가 신설되면 부산의 도시고속도로의 총연장은 38.7㎞에서 68.6㎞로 늘어난다.
다대항 배후도로 3단계 구간인 제5도시고속도로는 왕복 6차로, 길이 6㎞로 다대항 배후도로와 대동~대구 고속도로 연결기능을 담당하게 되며 국비 3천250억원을 들여 내년에 착공된다.
산성터널 및 연결도로 구간인 제6도시고속도로는 왕복 6차로, 연장 8㎞로 만덕로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민자 5천432억원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또 현재 부분적으로 개통된 부산정보단지와 노포IC 간 왕복 6차로, 15.9㎞의 제4도시고속도로를 2006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또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강서구 대저인터체인지에서 대동인터체인지에 이르는 왕복 2차로 도로를 왕복 6차로로 확장하고 도시간선도로망 정비 차원에서 온천천고가도로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2011년까지 동부지구(금정구.해운대구) 3개소, 남부지구(남구 용당동) 1개소, 북부지구(북구 화명동) 1개소 등 5개소의 화물자동차 차고지를 확보하고 강서유통단지와 석대유통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유관 기관과 협의를 통해 물류기본계획안을 확정한 뒤 9월초 물류정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건설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시행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이같은 물류개선 계획이 이뤄지면 화물 자동차의 적재율이 2003년 59.9%에서 2011년에는 70%로 높아지는 반면 화물자동차의 공차 거리율은 48.6%에서 40%로 낮아지는 등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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