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05 11:01
(서울=연합뉴스)= 동원증권은 5일 대한항공이 상반기에 고유가 부담에도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면서 '매수'의견과 목표가 1만7천300원을 유지했다.
동원증권은 다음주 후반께 발표될 예정인 대한항공의 2.4분기 및 상반기 실적 중 2.4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347.6%나 급증한 834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윤희도 동원증권 연구원은 "2.4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1.4분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주목할만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항공수요가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감에 따라 대한항공의 수익성도 계속 향상되고 있는만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이 올해 연간기준 사상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동원증권은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예상을 웃도는 수준의 항공수요 증가로 대한항공의 주가는 고유가, 조종사 노조 파업 등의 악재에 대해 어느정도 내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항공주의 특성상 주가가 경기 또는 업황을 선반영하고 있는만큼 고유가가 주가상승을 억누르고 있는 현 시점은 좋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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