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9 09:07
2010까지 7개의 LNG터미널 건설 계획
최근 중국은 원유와 LNG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유조선대를 늘리고, 기반시설인 LNG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근착외신을 인용,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전했다.
이와 관련, 선박 브로커들은 중국의 China Ocean Shipping 그룹, China Shipping Development사, 시노트란스사 등이 선대 확충에 나섬에 따라 금년 중 중국의 유조선대가 지난해 대비 약 38%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CSD사는 자사 최초로 VLCC급 선박을 보유하게 되는데, 이 선박은 금년 후반기에 Dalian New 조선소에서 인도된다. 시노트란스사는 MOL사와 지난 4월 합작투자를 통해 VLCC급 선박 3척을 인도 받은 바 있다. 코스코사도 지난 화요일 일본의 유니버셜조선소와 1억6,00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고 2007년까지 VLCC급 선박 2척을 인도 받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코스코사의 웨이 지아푸(Wei Jiafu)사장은 적어도 VLCC급 선박 8척을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는데 노르웨이 선박 브로커인 Fearnley사에 따르면 한 달 전에 코스코사는 7억 달러 상당의 VLCC급 선박 10척을 Nacks 조선소에 발주할 계획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유조선대 확충 계획은 국적선의 원유 수송률을 현재 10%에서 내년 말 50%까지 끌어올린다는 중국의 정책에 따른 것이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의 금년 1~6월 원유수입량은 지난해보다 39% 증가한 6,100만통에 달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러한 유조선대 확충과 함께 LNG 소비증가에 따라 기반시설도 확충할 계획인데 중국국영원유회사(China National Offshore Oil Corporation)사는 42억 달러를 투자해 2010년까지 7개의 LNG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NOOC사의 푸 쳉유(Fu Chengyu)사장은 북동 중국의 요녕성(Liaoning)과 동부의 장수성(Jiangsu)에 이 같은 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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