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7 10:06
아시아나항공은 고유가 등에 따라 8월16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주말(금∼일 출발)은 평균 8.5%, 성수기(여름휴가철 7월16-8월22일, 추석연휴, 연말연시 12월30-1월2일)는 평균 12.6%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주중(월∼목 출발) 운임은 변동없다.
그러나 아시아나는 작년 10월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주도민 10% 할인은 계속 적용할 예정이며 서울-제주, 부산-제주 구간에서 특정시간대에 최대 20% 운임을 할인하는 특별할인운임제도를 올 연말까지 연장 시행키로 했다.
이번 요금 인상에 따라 주말요금이 서울-제주 8만4천400원(현행요금 7만8천400원), 서울-부산 7만1천400원(현행 6만5천900원), 서울-광주 6만3천400원(현행 5만8천6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아시아나는 고유가로 인해 전체비용의 24%를 차지하는 유류비용이 급증, 현재의 유가수준이 계속될 경우 연간 약 1천300억원의 추가비용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선 수요감소로 올해도 상당한 폭의 적자가 예상돼 불가피하게 임금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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