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3 18:13
공역 조정 문제로 난항을 겪었던 청주국제공항내 '경항공기 단지' 조성 사업이 공군의 협조로 정상 추진될 수 있게 됐다.
홍재형(열린우리당.청주 상당)의원측은 23일 "공역 조정 요구에 난색을 표시했던 공군이 당초 경항공기 단지 조성 예정지에서 80m가량 떨어진 곳이면 입주를 허용하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홍 의원측은 "당초 예정지는 전투비행단의 작전구역에 속해 있어 입주를 허용할 수 없었지만 인근 지역은 작전상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경항공기 이.착륙장 조성을 허용하겠다는 것이 공군의 입장"이라며 "경항공기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5월19일 서울지방항공청에 공항개발사업 승인 신청서를 낸 LG상사와 헬기 임대 사업을 추진 중인 10여개 업체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G상사는 연말까지 36억원을 들여 헬기 이.착륙장 등을 조성, 헬기 임대 업체들이 사용하겠다며 공역 조정을 요구했으나 공군이 작전상의 이유로 이를 거부, 사업추진이 차질을 빚었다.(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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