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투자회사 2.3호 출범
해양부, 선박투자사업 인가
지난 2월 2일 출범했던 동북아 1호 선박투자회사에 이어 2호, 3호 선박투자회사가 출범한다. 해양부는 한국선박운용(주)와 KSF 선박금융(주)가 인가신청한 선박투자회사에 대해 7월 14일 선박투자업을 인가했다.
투자대상 선박은 현대상선이 머스크-시랜드로부터 도입키로 한 중곡 VLCC로 한국선박운용(주)는 대우증권을 통해서 선가 6천만달러의 23%인 1천3백50만달러를, KSF선박금융(주)는 삼성증권을 통해서 선가 6천5백만달러의 30%인 1천9백50만달러를 개인투자자로부터 모집할 예정이고 나머지는 각각 산업은행, Calyon 투자은행을 통해 차입할 예정이다.
이번 선박투자회사의 투자자에게는 존립기간인 10년동안 6.5%의 수익이 배당되고 개인투자자의 배당수익에 대해 투자금액 3억원까지 비과세, 초과금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돼 청약률 8대1을 기록했던 동북아 1호 선박투자회사와 같이 많은 투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박투자회사 출범을 계기로 선박투자회사제도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돼 해운기업에 안정적으로 선박확보자금을 제공할 수 있어 해운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아시아 최초의 선박펀드인 선박투자회사에 대해 외국계 금융기관의 참여가 본격화되고 있어 주요 국가시책인 동북아 금융허브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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