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2 10:52
주5일 근무제 본격 시행으로 주말을 이용한 심야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이 이들 고객을 위한 심야운항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심야 여행객의 편의를 위해 이달부터 면세점과 식.음료품점, 기타 편의시설의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시간대(오후 11시~다음날 오전 5시30분) 1개월 이상 연속운항 항공편에 대해 착륙료를 감면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심야 시간대 승객의 동선(動線)을 줄이기 위해 체크인 카운터, 출입국 심사대, 탑승장 등을 최근 조정해 운영 중이며, 야간교통 편의를 위해 여행사 임대버스와 리무진버스 등을 도입, 서울역.강남터미널 등 주요 노선에 운행 중이다.
면세점의 경우 오는 9월부터 본격 심야영업을 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심야여행 정보와 항공편 안내 등의 내용이 수록된 홍보 책자를 제작, 배포하고 항공사, 여행업계와 심야여행 판촉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벌일 계획이다.
심야 항공기 운항은 인천공항이 개항한 2001년의 경우 1개 항공사가 1개 노선만 운행하는데 불과하던 것이 매년 꾸준히 늘어 지금은 일본 ANA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4개 항공사가 3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공사측은 "심야 시간대 고객수요 증가와 항공기 운항 활성화에 대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영종도=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