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5 11:29
최근 잇단 산재사고가 발생한 경남 진해시 원포동 STX조선소서 크레인 보수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또 감전으로 숨졌다.
4일 오후 9시 21분께 진해시 원포동 STX조선 선체조립공장에서 크레인 보수작업을 하던 임모(34.전기기사.경기도 과천시 갈현동)씨가 15m 높이의 크레인으로 올라작업을 하다 그자리에서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임씨가 작업 중 전기메인 스위치를 차단하지 않은 채 작업하다 쇠로 된줄자가 전선에 닿아 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산재로 3명의 근로자가 숨지고 55명이 재해를 당했으며 지난 5월에도 2건의 산재사고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산재사고가 잇따라 노동부로부터특별감독에 이어 안전보건책임자인 이 회사 사장에 대한 사법조치가 진행중이다. (진해=연합뉴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