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1 10:20
아시아나항공은 일본과 중국의 일부 구간을 시작으로 종이항공권을 없애는 국제선 전자티켓(e-ticketing) 서비스를 오는 5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전자티켓은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예약 및 결제를 마친 승객이 항공사로부터 예약번호를 받아 출발 당일 공항에서 본인 확인절차만으로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항공권 구입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화와 인터넷 등을 이용하면 되고 승객이 문서화된 여정확인서를 원할 경우 전자항공권 여정.운임 안내서를 e-메일 또는 팩스로 받을 수 있다
국제선 전자티켓 적용구간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나리타,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베이징, 상하이, 홍콩 등 7개 노선과 부산-베이징,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등 일부 지방 노선이다.
아시아나는 전자티켓을 올해 말까지 해외 전노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자티켓 도입으로 승객들은 항공권 분실 및 훼손 염려에서 벗어날 수 있고 직접 매표소나 여행사를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탑승수속 시간이 짧아 카운터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항공사측은 설명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종이항공권 제작비를 절감하고 종이 항공권 폐지에 따른 관련 장비 구입비용도 아끼는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선의 경우 작년 7월부터 전자티켓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국제선 이용객들을 위해 원하는 국제선 좌석을 본인이 지정하도록 하는 국제선 사전 탑승수속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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