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6-07 14:03

7월 ISPS Code 발효대비 국적외항선 준비 박차

해양부, 이달 8일부터 ‘문제해결팀’ 구성·운영



해양수산부는 오는 7월 1일부터 ‘국제선박및항만시설보안규칙(ISPS Code)'이 발효됨에 따라 이에 철저히 대비하고, 문제발생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문제해결팀(Trouble-shooting Team)'을 구성, 이달 8일부터 9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제해결팀’은 해양부 안전정책담당관을 팀장으로 미주항로 운항선사, 한국선급 및 선주협회 관계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 팀은 앞으로 외국 보안점검 당국과 긴밀한 연락 및 협조체제를 갖추고 팀원간에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외국항에서 보안지적 또는 보안사고시 신속히 대처해 국적선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팀은 또 이달 중에 국내 주요 항만에서 국적선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해 결함사항을 파악하고 다른 선박에 전파하여 외국항 보안점검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팀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 선박이 외국항에서 출항정지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운선사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지도를 하고 외국정부와 협조해 사전보안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SPS Code가 발효되면 국제항해에 취항하는 선박은 외국항만에서 보안규칙 이행 여부에 대해 엄격한 보안점검을 받게 된다.

특히 미국은 자국 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에 대해 오는 7월 1일붙 9월 30일까지 개월간 집중적으로 ISPS Code 이행에 대한 엄격한 점검을 실시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어 미주항로의 운항선박은 더욱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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