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19 10:24
○항만의 종류
-동·서해안으로 양분되어 있는 북한의 항만은 그 기능에 따라 8개의 무역
항, 김책, 청진, 신표, 양화, 원산 등 5개의 원양수산기지항 및 신의주 등
30여개의 어항 등으로 구분됨
-북한의 개항항만은 동해안의 북쪽으로부터 선봉, 나진, 청진, 흥남, 원산
그리고 서해안의 남포, 송림, 해주 등 8개항이며, 한국, 미국, 대만, 남아
공화묵 이외의 선박은 어느나라 선박도 입항가능함
○항만운영
-해운부 산하에 해운총국, 항만총국, 갑문총국, 연해초국의 4국이 설치되
어 있음
-항만총국은 8개 무역항의 항만시설과 하역작업을 관리하고 있으며 3개의
항만건설 사업소도 관장하고 있음
-항만건설사업소는 남포에 서해항만건설사업소가 있고 동해안 2개 항만에
도 설치되어 있음
-북한의 경우 교통운소의 주역은 총연장이 8,533㎞에 달하는 철도로서 전
체 수송분담률이 86%(도로 12%, 해운 2%)를 차지하고 있음
-따라서 수출이보하물의 처리를 위한 항만도 거의 대부분 철도에 의한 접
근이 가능하므로 이들 항만에 집화·배분되는 화물의 대부분이 철도를 이
용하고 있음
-북한의 무역은 원료수송이 대종이므로 각 항만시설도 이를 반영하여 주로
살화물 적하를 위한 것으로 되어 있어 철도가 안벽 가까이 들오와 있으나
에이프런도 매우 좁고 잡화물의 처리를 위한 시설이 제대로 구비되지 못하
고 있음
-북한의 항만시설은 전반적으로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노후
화가 상당히 진전되어 있으며 하역도 잡화물 처리용 하역기기의 절대부족
으로 인력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음
○북한의 북부 3항 개발구상
-북한은 심각한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자본과 기술도입이 필수적인
것인 것을 인식하고 1991년 12월 나진·선봉지역이ㅡ 6백21㎢를 자유경제
무역지대로 지정함으로써 경제특구정책을 추진하기 시작
-개발지대안의 나진항, 선봉항과 함께 인접지역에 있는 청진항을 자유무역
항으로 지정
-북한의 나진·선봉지대 3단계 개발계획은 ①북한내부경제와의 관련성보다
해외경제와의 연관성을 중시하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②항만, 도로, 철도
등 인프라시설에 대한 투자위주이고 ③소요재원을 내자나 차관보다는 합작
0104합영 등 외국인 투자를 통하여 해결하겠다는 구상임
1.청진항
○자연조건
-인공방파제로 보호되어 파도와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음
-난류의 영향을 받아 겨율에도 얼지 않으며 간만의 차는 20-30m정도임
○항만규모
-부두면적:101.4만㎡ (동항 19.3만㎡, 서항 82만㎡)
-보관면적:12.6만㎡
·창고면적:2.7만㎡
·야적장면적:9.9만㎡
·동항
-주로 곡물, 일반화물 및 살화물(조강, 활석 등)을 취급하며 1만DWT급 이
상의 선박접안이 가능함
-부두전면수심 8-9m, 수역수심 3.0-16.5m
-외곽시설로서 800m의 방파제가 있으며 선박수리시설도 갖추고 있음
-하역시설로서는 15톤급 크레인 3대, 2-5톤급 크레인 5대, 살화물크레인 2
대(곡물부두), 벨트 컨베이어 1세트(사이로 연결), 2동(3,000㎡)의 창고가
있음
-부두연장이 150m인 곡물부두는 하역능력이 3,000톤/일(실제 1,000-1,600
톤/일 정도)이며 저장능력 만2천톤의 곡물창고를 갖추고 있음
·서항
-주로 수출철강제품 및 석탄취급부두로 동항과 마찬가지로 1만DWT급 이상
의 선박접안기 가능하며 연간 5백내지 6백척의 선박이 기항하고 있음
-부두전면수심 9-10m, 수역수심 8-10m, 250의 방파제가 있음
-하역시설로서는 25톤급 크레인 3대, 8.5톤급 크레인 10대, 5톤급 크레인
9대, 15톤급 트럭크레인 20대와 마그네슘 ore용 콘베이어 1대(능력:4-5톤/
일), 자철광분말용 콘베이어 1대(능력:3-5천톤/일)을 각각 보유하고 있으
며 그외에 2동의 창고(8,000㎡)가 있음
○항만운영
-정부(해운부)에서 운영
-시설부족으로 인한 하역능력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작업
-모든 항만에 철도가 부설되어 잇으며 배후수송의 약 70%를 철도에 의존
○항만개발계획
-제1단계 계획(1993-1995)
·서항의 3호부두를 135m 연장하고 이로부터 4호부두를 연결하는 400m의
안벽을 새로 건설하여 연간 백만톤 능력의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건설
·현존 부두들의 설비와 시설을 정비하여 백만톤의 능력을 추가적으로 증
대시킬 계획하애 상기 안벽공사와 아울러 약 30만㎥의 준설, 1,100m의 기
중기 선로공사, 120m의 벨트컨베이어 공사, 6만㎡의 야적장 포장공사, 1천
m의 철로공사 등을 시행
-2단계 계획(2001-2010)
·동항에 약 2,400m의 새로운 부두들을 건설하고 설비와 시설들을 갖추어
연 1천만톤(5백만톤의 석탄과 2백만톤의 컨테이너화물, 2백만톤의 철광석
등)의 통과능력을 새로이 조성
·부두연장과 아울러 1,250m의 방파제 건설, 6㎞의 철도, 9.8㎞의 기중기
선로공사, 약 39만㎡의 야적장 포장공사 등을 시행
○화물취급량(90)
-청진동항:3천톤
-주요화물:일반화물, 곡물
○항만특징
-10억톤으로 추산되는 철광석 매장량을 바탕으로 한 북한의 중공업 핵심산
업지역에 입지한 청진항은 1908년에 이미 개항장으로 지정되었으며 동항과
서항의 2개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음
-청진항은 UNDP에서 추진하고 있는 두만강지역 개발사업의 개발대상지역인
TREDA내 항만임
-1930년대에 건설된 케이슨 구조의 중력식 안벽으로 된 부두시설로서 아직
가지는 항만시설의 사용이 가능한 실정이나 전반적으로 유지보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노후화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
-그러나 하역장비 및 야적장, 창고 등 일부시설의 과감한 개량과보수에 의
해 기존시설의 능력을 1단계 계획까지는 무리없이 사용될 수 있을 것임
-1983년 대일중계무역에 이용토록 중국과 시설사용협정을 체결
○한국과의관계
-북한의 항만중 청진항은 국제중계항으로 개발 중국, 러시아, 일본화물의
전이처리를 구상하고 있음
-특히 항만배후지역인 무산철광은 약 10억톤의 철광석을 매장하고 있어 통
일 이후의 철광석 수입대체항만으로의 역할이 가능할 것임
-따라서 남한의 주용항 특히 동남권항만과의 연계가능성을 항상 주시 연구
해 놓을 필요성 있음
2.나진항
○자연조건
-나진만은 해안쪽으로는 나진반도로 둘러싸여 있고 만입구는 대초도와 소
초도 등 2개의 섬이 있어 천연적으로 보호되어 있는 천혜의 양항임
-대초도에서의 최고파도 높이는 6m이고 평균 파도높이는 2.1m이지만 항내
파도는 없음
○항만규모
-부두면적:38만㎡
-보관면적:20.3만㎡
·창고면적:7개동, 2.6만㎡
·야적장면적:17.7만㎡
-햐역장비로서 5-15톤급 크레인 17대가 있음
○항만운영
-정부(해운부)에서 운영
-시설부족으로 인한 하역능력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작업
-모든 항만에 철도가 부설되어 있으며 배후수송의 약 70%를 철도에 의존
○항만개발계획
-제1단계(1993-95):현존부두 정비 및 안벽 1천m(4선석)축조하여 처리능력
1천만톤으로 증대
-제2단계(1996-2000):안벽 1,560m(컨테이너 전용 4선석, ro-ro용 1선석)축
조
-제3단계(2001-2010):안벽 2,950m(컨테이너 전용 4선석, ro-ro용 총 9선
석)축조
-현재 3백만톤인 연간처리능력을 2010까지 5천만톤으로 확장할 계획
○화물취급량
-하역능력은 연간 약 3천톤이라고 하나 취급실적은 1천-1천5백톤 정도
-90년 처리실적은 1천백톤으로 일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항만특징
-청진시에서 약 60㎞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음
-북한의 나진·선봉 자유경제무역지대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방파제가 없
이도 정온수역을 확보할 수 있고 확장 가능면적이 가장 넓어 장래 두만강
지역의 중심항이 될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음
-선봉항과 함께 두만강지역개발사업의 최협의 개발대상지역인 TREZ내 항만
임
-현재 두만강지역 개발계획 논의과정에서 급속한 개발을 통해 선발의 이익
을 얻으려고 함
-철로연장은 16㎞이며 소련의 광궤철도가 부두까지 부설되어 있음
-소련의 블라디보스톡과 나호드카항이 겨울에는 동결되므로 1965년부터 매
년 100-150만톤의 소련 극동지방의 화물을 중개하고 있음
-소련의 석탄과 가리비료, 수산물 등은 화차에 의해 두만강교를 거쳐 나진
항에 입항되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로 운반되며 일본의 강관과 잡화,
호주의 알루미늄 원료 등의 나진항을 거쳐 소련으로 반출됨
○한국과의 관계
-청진항과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나진·선봉자유경제지대로
개발되어 개방되는 경우 중국, 러시아 등과의연 계가능성 및 배후교통시설
의 확충가능성 등으로 동북아지역의 주요항만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음
-따라서 한국의 제조업체, 선사, 무역회사 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향후 통일한국의 물류센터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항만임
3.흥남항
○자연조건
-연 2회 정도 안개가 발생하며 바람은 겨울과 봄에 서풍이 불고 북서풍도
강함
-흘수높이 7.6m이하 선박만 접안이 가능하며 이를 초과할 시에는 정박지에
서 바지에 하역하고 있음
-정박수심 9.1m
○항만규모(92)
-석탄부두
·부두연장:250m
·하역장비:3톤크레인 3대
-일반화물부두
·부두연장:450m
·하역장비:10톤크레인 8대
-살물 및 일반화물부두
·부두연장:590m
·흘수:4.2m
·하역능력:500톤/시
·하역장비:시멘트수출용(10톤크레인 7대, 8톤크레인 1대, 6톤크레인 1대)
곡물용(5톤크레인 3대)
○항만운영
-정부(해운부)에서 운영
-시설부족으로 인한 하역능력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작업
-모든 항만에 철도가 부설되어 있으며 배후수송의 약 70%를 철도에 의존
○항만개발계획
○화물취급량
-연간취급량은 320만톤(수출입 반반)으로 이중 잡화가 50만톤 정도임
○항만특징
-1960년대 무역항으로 개항되 흥남항은 일제시대부터 함흥시를 중심으로
북한 최대의 화학공업지구인 함흥공업지구의 관문항으로서 인접광산의 석
회석과 무연탄을 주원료로 한 화학공업이 발달하였으며 대표적인 흥남비료
공장이 소재하고 있음에 따라 시멘트와 비료등을 수출하며 암염, 인광석
등을 수입하고 있음
○한국과의 관계
-남북간의 직교류시 광산물, 원자재 및 수산물 등을 수입해 올 수 있는 항
만임
○자연조건
-금야만을 끼고 있는 항구로서 조석간만의 차가 30㎝ 정도이고, 입구에 명
사십리가 있는 천연의 양항
-금야만 입구의 수심은 7-8m, 만의 중심수역의 수심은 약 10m정도임
-동기에 서풍이 불며 1-2월은 특히 추움
○항만운영
-정부(해운부)에서 운영
-시설부족으로 인한 하역능력을 높이기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작업
-모든 항만에 철도가 부설되어 있으며 배후수송의 약 70%를 철도에 의존
○항만개발계획
○항만특징
-개항당시의 수심이 7m였으나 계단식 산지개발의 영향으로 토사가 유입되
어 수심이 얕아져 3,500톤급의 만경봉호도 접안이 어려운 상태임
-북한에서 가장 활발한 군항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원산항은 북한에 의해
1976년 무역항으로 개항되었으나 양항의 입지조건으로 인해 1880년 이미
개항장으로 지정되었음
-1978년 평양-원산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동서축을 연결하는 결절지 역할
○한국과의 관계
-원산항은 공로로 평양에서 165㎞, 서울에서 210㎞에 위치한 지리적 근접
성으로 인해 향후 남북경제통합이 실현되고 금강산개발이 이루어질 경우
관광항으로서 매우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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