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5-03 17:14
인천시가 바다의날 주간인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월미도 국립해사고등학교와 월미도, 인천항, 무의도 일원에서 "제2회 인천해양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축제를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국제적인 물류거점으로 떠오르는 인천에 대해 경험하고 바다를 소재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꾸밀 계획이다.
청소년 해양견학 투어, 선상 낚시대회와 같은 놀거리, 서해안 풍어제, 경축음악회, 함정항만 공개행사와 같은 볼거리, 즉석 바지락까기대회, 수산물 깜짝 경매와 같은 먹거리행사 등 꺼리가 다양한 바다축제로 마련된다.
특히 인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놀거리로 진행되는 해양관광투어는 SBS 인기드라마 '천국의 계단' 오픈 세트장이 있는 무의도(舞衣島)에서 진행된다.
무의도는 춤추는 무희의 의상처럼 아름다운 섬이라는 이름만큼 아름다운 자연미를 자랑하는 섬이다. 이곳에서 물때에 미처 빠져 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는 한그물고기잡기와 갯벌체험도 하고 주인공 권상우가 쇼팽의 피아노곡을 연주한 것으로 유명한 '천국의 계단' 오픈 세트장을 방문할 수 있다.
돌아오는 해상에서는 낙조를 바라보며 라이브로 진행되는 선상콘서트도 열린다.
우리나라 최초로 100년 전인 1903년에 불을 밝힌 팔미도 등대 체험행사와 청소년을 위한 해양캠프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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