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6 16:24
물류물꼬 - 글로벌 물류 경영인, 이제 우리가 맡겠습니다
글로벌 물류 경영인
이제 우리가 맡겠습니다
인하대·인천대, 같은 날 학과개원식 및 현판식 가져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차세대 물류인력 양성터가 속속 문을 열었다.
지난 4월 8일 인천 지역 양대 교육기관인 인하대학교와 인천대학교는 100여 명의 업계 인사들을 모시고 각각 ‘아태물류학부’와 ‘동북아물류대학원’의 공식 신고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글로벌 물류 경영인 배출을 목표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딘 인하대학교(총장 홍승용)는 지난 3월 우리나라 최초로 신입생을 모집한 아태물류학부 (APSL: Asia Pacific School of Logistics) 기념식을 아태물류학부가 둥지를 튼 구 도서관 자리인 9호관에서 가졌다.
홍승용 총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송도특구로 펜타포트(pentaport) 특구를 형성하고 있는 인천지역에 위치한 인하대의 지정학적 이점과 물류 특화 기업인 한진 재단의 물류 및 운송분야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첨단교육시스템 및 외국 유수대학과의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실용적 지식과 국제적 감각을 가진 아태지역 최고의 물류경영인을 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총장은 아태물류학부가 ‘global’ ‘fusion’ ‘산학연계’ ‘e-learning’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확실한 차별성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는 2003년도 교육인적자원부 물류특성화 우수대학으로 선정,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아태물류학부를 인하대의 대표적인 브랜드(New Brand) 학부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평 경인센터 5층에 위치한 인천대 동북아 물류대학원은 이날 오후 5시 ‘동북아물류대학원’ 개원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물류산업 e-비즈니스학과(Department of Logistics Industry & e-Business)와 물류기술·정보학과(Department of Logistics Technology & Information)로 구성된 동북아물류대학원은 작년 9월 연간 박사과정 10명, 석사과정 20명으로 교육부로부터 대학원 승인을 받아 올해 3월 전일수 원장, 안승범 교수, 홍석진 교수 등이 주축이 되어 개원하였다.
전일수 원장은 “세계적인 물류선진국인 홍콩, 싱가포르, 유럽 등이 저마다 물류전문가 양성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체계적인 국내 물류 전문 인력 양성 교육에 의해서만 국제물류와 관련된 모든 지식을 갖추고 언어능력 정보기술(IT) 활용 능력이 탁월한 세계적 수준의 물류전문가를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동북아 물류대학원 측은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이미 시행하여 그 효과를 검증 받은 물류 교육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이에 맞는 실무능력과 이론을 겸비한 교수들을 초빙하는데 애써 왔다고 밝혔다.
오는 2학기에는 외국인 교수 1명, 물류시스템 교수 1명 등이 추가로 보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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