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6 10:59
(서울=연합뉴스) = 내년부터는 항공기내에서도 웹(Web) 서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26일 김포공항에서 조양호회장과 CBB(Connexion by Boeing)사 스콧 칼슨(Scott Carson)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부터 대한항공 B777-200 및 B747-400 기종 33대에 고속인터넷 시스템을 도입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초 이 시스템을 장착한 B777-200 항공기 2대를 신규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새 항공기 9대와 기존 항공기 24대에 고속 인터넷 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인터넷 시스템은 항공기와 지상의 인터넷망을 CBB사의 전용 위성 7대와 지상 네트워크 운영센터(NOC)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좌석마다 장착된 랜(LAN) 포트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과 무선 랜을 사용한 인터넷 접속이 모두 가능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e-메일 송.수신은 물론 실시간 업무처리가 기내에서도 가능해짐에 따라 업무차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비행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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