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23 09:14
해양수산연수원, 상선 실습선 `한우리호' 취항
북한선원 훈련 및 종합승선센터 설치 계획
부산과 인천해사고교 재학생 및 해양수산연수원의 3, 4급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의 체계적인 승선훈련을 위한 상선(商船)실습선인 `한우리'호가 23일 오전 취항했다.
실습선 한우리호는 3천288t급의 대형 실습선으로 목포해양대학교가 운영하던 `유달호'를 해양수산부로 이관해 해양수산연수원이 운영을 맡았다.
해양수산연수원은 올해부터 한우리를 이용해 부산과 인천 해사고 재학생 100명과 연수원의 3, 4급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 50명의 승선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제협약에 따라 해기사 면허를 발급받기 위해 1년간의 승선훈련을 받아야 하지만 자체 실습선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인천해사고교와 해양수산연수원의 상선 해기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연수원은 특히 앞으로 해양수산부의 대북협력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북한 선원의 남한내 교육이 이뤄질 경우 이 실습선을 이용해 북한 선원들의 안전교육 및 승선실습도 담당한다.
해양수산연수원은 또 장기과제로 5년내에 종합승선실습센터를 설치해 현재 각 해양.수산계 대학 및 고교별로 시행 중인 승선훈련을 통합해 맡음으로써 실습선 미보유 학교 재학생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선박 운영 및 훈련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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