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14 19:04
칭다오ㆍ텐진노선은 아시아나도 운항
아시아나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해온 인천-상하이 노선에 대한항공도 취항하게 됐다.
또 칭다오, 톈진 노선은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도 운항이 가능해졌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한-중 항공회담에서 확보된 중국 주요 노선별 증편분을 이 같이 배분했다고 14일 밝혔다.
배분안에 따르면 주 11회 증편된 인천-상하이 노선의 경우 후 취항사인 대한항공에 주 10회를, 선 취항사인 아시아나에 1회를 각각 배분했다.
이에 따라 인천-상하이 전체 운항횟수는 아시아나 주 18회, 대한항공 주 10회가됐다.
또 대한항공이 각각 주 14회와 주 11회 단독 운항중인 인천-칭다오와 인천-톈진노선은 칭다오 주 7회와 톈진 주 3회 증편분 모두 아시아나에 돌아갔다.
이같은 노선배분은 한-중 항공당국이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칭다오, 톈진, 선양 4곳에 대해서도 복수취항이 가능하도록 합의한데 따른 것.
건교부 관계자는 "'선 취항사 운수권의 2분의 1에 해당하는 증편 운수권을 후 취항사에 우선 배분한 후 1대 1로 균등 배분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같이 배분했다"면서 "이 기준은 향후 노선배분에서도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빅5' 노선의 하나인 인천-선양은 이번에 증편분이 없어 추후 항공회담에 서 증편분 합의시 아시아나에 주 7회를 우선 배분하고, 인천-톈진도 주 3회를 아시아나에 우선 배분키로 했다.
이밖에 신규노선의 경우 부산-광저우 주 2회와 부산-항저우 주 2회는 아시아나에, 대구-베이징 주 5회는 대한항공에 각각 배분하고 양양-광저우, 양양-상하이는 취항을 원하는 항공사가 없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에 각각 주 3회씩 나눠줬다.
이번에 복수취항이 허용되지 않은 인천-광저우 주 3회, 인천-옌타이 주 2회, 인천-항저우 주 5회, 인천-충칭 주 1회 증편분은 이미 운항중인 아시아나에 배분됐고 한-캄보디아 주 2회 신규 노선도 아시아나에 배분됐다.
화물의 경우 인천-칭따오 주 3회는 아시아나에, 인천-옌타이 주 3회는 대한항공에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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