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6 11:07
(서울=연합뉴스)= 대한항공은 루프트한자, 유나이티드항공 등 외국 유력 항공사들로부터 최근 잇따라 항공기 엔진정비를 의뢰받아 항공기 엔진정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유나이티드항공이 의뢰한 1호기 엔진 입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루프트한자의 PW4000계열 엔진도 내달중 입고해 정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 엔진의 정비기간은 대당 70일 가량 필요하며 정비비는 대당 200만달러(한화 24억원) 수준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6년부터 항공기 엔진 정비사업을 시작한 이후 모두 2천500여대의 엔진을 정비한 실적을 갖고 있으며 400여명의 엔진정비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의 심장인 엔진정비는 다양한 항공기 정비부문중 최고의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세계 유수의 항공사들이 엔진정비를 의뢰한 것은 대한항공의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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