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4-02 13:24
2006년 부분개장하는 부산신항에 대형 컨테이너선박들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뱃길(항로)을 만드는 준설공사를 부산의 삼협건설이 맡게 된다.
부산항건설사무소와 조달청에 따르면 1일 실시된 부산신항 입구 토도~민자부두 1단계 3선석 구간 항로준설공사 시공업체 입찰에서 322억5천만원을 제시한 삼협건설이 낙찰 예정자로 결정됐다.
최저가 입찰방식인 이번 입찰에는 한라건설과 한진중공업 등 국내 대형 건설업체 10개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가했다.
삼협건설은 보성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으며 금액에서는 한라건설(234억3천만원)과 한진중공업(262억3천250만원) 등에 이어 6위에 그쳤으나 입찰금액 적격성 심사에서 상위업체들이 탈락해 낙찰예정자로 결정됐다.
조달청은 재심사나 이의신청 등이 없으면 다음주 중에 삼협건설을 최종낙찰자로 선정, 계약을 체결한다.
부산신항 입구에 있는 토도에서 민자부두 1단계 3선석까지 3.2㎞ 구간의 폭 300~600m의 수심을 15m로 준설하는 항로준설공사는 이달 20일께 착공돼 부산신항 1단계 3선석 개장에 맞춰 내년 말까지 준공예정이며 준설량은 1천890만㎥다.
한편 가덕수로에서 부산신항 입구에 이르는 진입항로의 준설공사(총준설량 950만㎥)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월20일 착공해 올해 말 준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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