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6 11:12
미주 무료 수하물 허용량 축소
(서울=연합뉴스)= 4월 1일부터 국제선 항공료가 노선에 따라 최고 7.7%까지 인상된다.
미주노선의 경우 무료 수하물 허용량이 축소되고 일본노선은 통상운임보다 10%가량 저렴한 개인관광운임이 신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한국발 국제항공 여객운임 상한선 조정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조정계획에 따르면 인천-마닐라 노선은 일반석 기준으로 기존 87만7천원(왕복요금)이던 항공료가 94만4천600원으로 7.7% 오른다.
또 인천-베이징 4.9%, 인천-도쿄 3%, 인천-오사카 4.9%, 인천-카이로 3% 등의 인상률이 적용된다.
방콕, LA, 샌프란시스코, 런던, 시드니 등의 노선은 기준운임 변동이 없다.
미주노선 무료 수하물 허용량도 축소돼 일반석의 경우 32㎏짜리 2개까지 가능하던 것이 23㎏짜리 2개로 조정된다.
이 기준을 초과하는 수하물은 개당 3만원의 추가 운임을 부담해야 한다.
일본노선에는 개인관광운임이 신설돼 체류기간 14일 이내에 여행을 마칠 경우 일반석 통상운임 보다 10% 저렴한 운임이 적용된다.
인천-LA,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에는 체류기간 1개월 이내의 선불특별운임도 신설된다.
건교부는 운임 상한선 인상에 따라 항공사들이 실제 운임을 올릴 경우 4월 1일이후 발권되는 항공권부터 적용되며 이전에 구입한 티켓은 탑승일에 관계없이 기존 운임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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