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22 09:01
(서울=연합뉴스)= 행정자치부는 봄철을 맞아 많은 행락객이 유도선을 이용할 것에 대비해 해양경찰청과 선박검사기술협회와 공동으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유선 2천745척, 도선 55척 등 2천800척중 5t 이상 77척과 161개 선착장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해수면에서 작년 11월 골든진도호와 3월 썬플라워호 여객선 사고를 계기로 대통령 권한대행 고 건 총리의 특별지시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라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행자부는 내수면 유도선을 맡고 해수면 여객선과 유도선, 국제여객선은 해양수산부가 맡아 점검키로 했다.
중점 점검대상은 유도선 선체의 구조적 안정성, 구조장비 비치실태, 시간외 영업, 항로이탈 여부 등이며 점검시 불법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한 행정조치기 내려진다.
행자부는 그동안 철저한 사전 안전검사로 작년까지 내수면에서는 5년 무사고 운항기록을 달성한 만큼 올해에도 무사고 운항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1981-1990년 유도선 사고는 정원초과, 승무원 음주운항, 인명구조 미비 등으로 사망 29명, 1991-1998년의 경우 선박정비 불량, 승무원 안전부주의 등으로 사망 38명이 발생하는 등 사고가 빈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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