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12-12 10:12
극동/동남호주항의 1∼9월 남향 수송량은 동맹과 비동맹선사를 합해 전년동
기에 비해 6.2% 증가한 40만1천8백TEU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의 물동량 실적은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으로 기록
됐다.
남향 최대실적을 자랑하는 홍콩은 6월까지의 누계물동량으로는 전년동기비2
.1% 증가로 약간 저조했으나 9월까지의 실적은 8.6% 증가해 다시 확대기조
를 나타냈다.
일본은 1월부터 시작된 자동차메이커 CKD수송이 바탕이 되어 약10% 플러스
를 확보했으며, 대만도 전년 실적을 상회하는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로 동남호주향 수송량을 살펴보면, 홍콩이 8.6% 증가한 5만2천8백TEU
로 중국의 경제성장을 간접적으로 반영했으며, 일본은 9.7% 증가한 4만1천7
백TEU를 기록했고, 대만은 5.0% 증가한 2만8천7백TEU의 수송실적을 보였다.
반면, 한국은 오히려 5.0% 감소한 1만8천6백TEU를 기록하였다.
운임은 11월말 현재 남향화물은 다운된 상태이며, 이는 조양상선이 새로이
배를 투입, 호주시장에 참가함으로서 경쟁이 다소 심화된 영향일 것이라 업
계실무자는 진단했다.
호주 정부는 최근 무역정책과 관련해 다른 APEC국가들이 관세를 인하 해야
만 호주 정부도 상응하는 관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APEC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로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무역업계 주변에서는 호주가
지켜오던 종래의「상호주의 원칙」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
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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