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6 18:33
(영종도=연합뉴스) = 우리나라 국제공항 세관 3곳을 통틀어 유일한 여성과장이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16일 인천국제공항세관에 따르면 행시 45회 출신으로 작년 4월 관세청에 임용된 이지원(27.여) 사무관은 광주세관 납세심사과장에서 인천공항 입국검사장을 책임지는 휴대품 검사과장으로 발령났다.
관세청 소속 여성사무관 4명중 가장 어리기도 한 이 과장은 이번 인사로 인천.김해.제주공항, 즉 우리나라 국제공항 세관 3곳을 합쳐 유일한 여성과장이 됐다.
젊고 신세대 감각을 지닌 신출내기 여성사무관을 공항세관내 핵심 보직인 휴대품 검사과장에 임명한 것은 한국을 찾는 외국 여행객에게 딱딱하고 권위적인 입국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꿔 더욱 친절한 서비스를 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세관은 또 현재 입국장 근무자 270명중 40% 이상이 여성으로 이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상담창구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과장은 "비록 경력은 얼마되지 않지만 우리나라의 첫 관문인 인천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올려 초일류 세관으로 거듭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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