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6 11:50
항공화물 이원운항횟수 6회까지
건설교통부가 내년 4월부터 우리나라와 호주간 항공 운항횟수를 7,500석으로 대폭 증대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3,4일 양일간 건설교통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한․호주 항공회담에서 우리측 김광재 항공정책심의관 외 8명, 호주측 Nick Bogiatzis 교통부 국장 외 4명 참석한가운데 양국간 여객편 운항횟수를 현행 주 5,000석(주16회분)에서 금년 6,400석, 내년 4월부터 주 7,500석(주24회분)으로 대폭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호주간 매일 3편이상씩 운항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매년 성수기(7/1~8/31, 11/21~2/29) 중심의 만성적인 좌석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측의 목적지점을 국내제지점으로 확대하여 지방공항 이용가능성과 항공사간 노선운영의 신축성을 제고하였다. 특히 화물의 경우, 양국간 무제한 운항과 병행해 아시아 3개 등 이원운항지점을 4개 추가하고, 이원운항횟수도 주6회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됐다. 또 그동안 규제돼 있던 우리측의 남미 이원운항에 대한 호주측 승인조건을 철폐함으로써 양국간 불균등한 운항조건이 시정됐다.
이번회담을 통해 양국은 제3국 항공사와의 편명공유운항이 가능하도록 관련조항을 개정하고, 항공기․승무원을 타국항공사로부터 포괄임차(Wet-lease)하여 화물편을 운항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아울러 항공보안과 안전조항을 각각 보완․신설하여 국제기준(ICAO : 국제민간항공기구 권고안)에 걸맞는 항공안전국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했다.
한편 현재 대한항공은 임시편 1회를 포함하여 여객 주9회, 화물 주2회 운항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여객 주7회 운항하고 있으며 호주측은 98년 이후로 운항을 중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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