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03 11:32
사스, 이라크전, 케이터링 사업 적자, 영업이익 하락 등이 원인
루프트한자가 지난해 12억 4천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KMI에 따르면 유럽 3위의 항공사이자 세계 최대의 정기 화물운송사인 루프트한자(Lufthansa)가 지난해 9억 8천만 유로(12억 4천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주요항공사들은 사스(SARS)와 이라크전의 영향으로 2003년 상반기 어려움을 겪었으며 루프트한자의 경우 케이터링(catering)사업이 8억 8,370만 달러에 이르는 상각손을 낸데다 영업이익 또한 9억 650만 달러에서 3,790만 달러로 96%나 줄었다.
이에 따라 루프트한자는 케이터링 사업부 일부를 매각하여 8,000여 명을 감원하고 1억 894만 달러의 운영비를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부터 항공경기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10~12월간 루프트한자는 2억 2,720만 달러의 운영이익을 냈으며 올 들어 이달 초까지 주요 장거리항로의 화물량은 4.6% 증가한 119,000m톤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탑승객수 증가율(2.2%)의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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