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20 11:17
(목포=연합뉴스) 전남 서남권 신산업철도의 전철화가 추진되면서 대불부두 물동량 통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1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남지역본부 대불지사에 따르면 철도청의 신산업철도 전철화 추진으로 대불산업단지 전용항인 대불부두 진입도로 위로 높이 4.5m의 고압전선이 지나갈 경우 물동량 통행에 큰 지장을 받게된다.
대불산단 대형 구조물 생산업체들은 현재 높이 15m 이상의 구조물을 대불부두로 운송, 처리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30m 가량의 구조물도 생산할 계획이어서 전철화 계획 백지화 등 수정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특히 대불산단 입주업체 등으로 구성된 대불산단행정협의회는 최근 철도청에 전철화 사업을 포기 하거나 대형 구조물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대불지사 관계자는 "당초와는 달리 신산업철도가 철도의 전철화 추세에 따라 전철화로 변경돼 추진되면서 물동량 처리에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대불산단에는 대불부두를 이용한 대형 선박 부품 구성품 및 대형 강철 구조물 제조업이 집적화 되면서 입주 및 가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불산단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97년 착공된 신산업철도 1단계 공사는 무안 일로역에서 대불산단까지 12.4㎞로 연내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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