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11 13:56
(하노이=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이 10일부터 인천∼ 베트남 하노이를 연결하는 직항노선에 취항했다.
이에 따라 이날 저녁 8시에 인천공항에서 승무원과 승객 등 모두 177명을 태운 A-321기 353편(기장 김상수)는 같은날 저녁 10시45분(현지시간) 하노이의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특히 승객 가운데에는 미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야구선수 박찬호씨, 인기탤런트 박상원. 손지창씨, 방송전문진행자 김승현씨 등 유명스포츠.연예인 10여명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도착 직후 노이바이공항 1층 대합실에서 열린 도착기념행사에는 유태현(柳泰鉉)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박찬법(朴贊法)아시아나항공 사장, 베트남 항공국 관계자, 교민대표 등 모두 100여명이 참석해 취항을 축하했다.
또 곧이어 열린 출발 기념 행사에서 아시아나측은 하노이∼인천의 첫 취항기인 354편(기장 정봉수)의 첫 탑승객인 손정명(39. 우리은행 국제금융부 과장)씨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무사운항을 기원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박사장은 "아시아나는 한국과 베트남 간의 국교정상화 직후 호치민시에 취항했고, 다시 10년만에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취항함으로써 교민들과 상사주재원 등에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최고의 안전과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아나는 인천발의 경우 월.수.금요일 저녁 8시에, 하노이발은 화.목.토요일 새벽 0시55분(현지시간)에 각각 출발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하롱베이(Ha Long Bay) 등 관광명소가 많은 이 노선에 대해 연간 5만5천여석의 항공좌석을 공급, 2만6천여명의 승객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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