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25 11:13
(서울=연합뉴스) 중국기업의 64.2%가 우리나라 기업과의 자본협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산업기술재단에 따르면 중국의 기업 및 연구기관 1천179곳을 대상으로 한ㆍ중 산업기술협력 수요조사(복수응답)를 벌인 결과 국내 기업에 대한 중국 기업의 희망 협력분야는 자본부문이라는 응답이 64.2%로 가장 많았다.
기술협력은 59.4%, 판매 49.6%, 생산 36.2%, 연구 28.3%로 나타났고 협력대상은 77.3%가 기업을 꼽았으며 연구기관 25.4%, 대학 9.8% 순이었다.
자본협력 방법으로는 자금투자 58.4%, 기술투자 41%, 설비투자 22.3%, 단독투자 10.9%로 조사됐으며 기술협력방법으로는 컨설팅 또는 특허(89.6%), 협력생산 및 협력설계(88.6%), 라이센싱(85.9%)에 대해 선호도가 높았다.
판매분야 협력은 시장공동진출(51.9%), 마케팅협력(31.6%), 위탁판매(26.4%), 프랜차이즈(12.6%)에 높은 점수를 줬고 생산협력 방법은 공동생산이 50.7%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 18.5%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 중국기업이 한국에 원하는 서비스제공은 기술정보서비스 57.6%, 기술서비스52.7%, 특허권 사용허가 14.2%, 브랜드 사용허가 11.9%로 나타났다.
산업기술재단은 "중국의 시장-기술 교환전략에 따라 국내 기업은 기술유출을 염려하기보다는 적절한 협상을 통해 적극적으로 중국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