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9-08 17:07
(인천=연합뉴스) 인천지역의 올 4/4분기 기업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내 업종별 표본 제조업체 180개를 대상으로 4/4분기 기업경기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가 101(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전, 이하이면 악화로 전망)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4분기의 59에 비해 매우 높는 것이며, 지난해 4/4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 이상을 기록, 기업들이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 및 중국 경제의 성장세 지속, 북한 핵 문제에 대한 대화 기조 유지 등 대외 경제 여건이 점차 개선되면서 수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콜금리 및 특소세 인하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 효과가 미미하고, 높은 가계부채 수준, 가계신용 축소, 고용사정의 악화 등으로 개인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데다 업계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도 저조해 경기가 확실하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다는게 상의의 분석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