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27 18:42
(서울=연합뉴스) 프랑스 국적 항공사인 에어 프랑스의 지난 1.4분기 순이익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와 파업 등의 여파로 큰폭으로 떨어졌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WSJ)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6월 말로 끝난 에어 프랑스의 이 기간 순이익은 지난해 1억5천900만 유로보다 98% 하락한 400만 유로(미화 약 430만 달러)에 머물렀으나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마이너스 2천만유로)보다는 양호했다. 매출은 9.2% 떨어진 31억100만 유로였다.
에어 프랑스측은 "자사소유주 관련 1천100만 유로의 이익이 흑자 유지에 도움이 되었다"며 사스로 인한 여행업계 타격과 봄에 발생한 대정부 시위 등을 순익 급락의 요인으로 들었다.
한편 같은 기간 경쟁사인 영국 브리티시 항공(BA)과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은 각각 6천300만 파운드(미화 9천900만 달러 상당)와 3천4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 에어프랑스와 희비가 엇갈렸다고 WSJ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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