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8 18:23
(서울=연합뉴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최대 항공사인 콴타스가 향후 2년에 걸쳐 10억호주달러(미화 6억6천만 달러 상당)의 비용 절감을 위해 3개부문으로 분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콴타스측은 운항, 서비스와 엔지니어링, 그리고 화물 운송 등 부대 사업을 담당하는 3개의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인데 자회사들은 각각의 예산과 수익목표아래 독립 운영될 계획이다.
져프 딕슨 콴타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회사의 전부문이 개선돼, 직원들의 고용 보호 및 완벽한 직무 수행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고객들에게 보다 낳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불황, 테러, 이라크 전 및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여파로타격을 받아 전체인력의 10% 감원과 신규 항공기 도입 연기 등의 조치를 취했던 콴타스는 올 한해 순이익이 지난해 4억2천800만 호주달러에서 3억5천만호주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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