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14 17:53
(프랑크푸르트 블룸버그 = 연합뉴스) 유럽 3위의 항공사인 독일 루프트한자항공은 비용절감과 운임인하 등에 힘입어 지난 2.4분기 손실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항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순손실은 주당 8센트꼴인 3천400만 유로(미화 3천800만 달러 상당)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순이익 1억5천900만유로(주당32센트)보다 크게 떨어졌으며, 매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하락한 39억달러를 기록했다.
루프트한자 관계자는 올한해 실적은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거듭 전망했으나 전반적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랑크푸르트 소재 아디히 투자운용의 클라우스 브라일 매니저는 "이번 실적은 놀라울 정도로 좋은 결과"라며 "수익률이 지난 1.4분기처럼 떨어지지 않았고 임금역시 고정돼있어 항공수요만 회복되면 올해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