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8-06 18:12
(런던=연합뉴스) 저가 항공료로 이름난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의 분기 순익이 12% 증가한 4천38만유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언에어는 3월부터 6월말까지 3개월간 510만명을 수송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탑승객 수가 4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탑승률은 78%였다.
라이언에어는 이 같은 영업 호조에 따라 비(非)미국 항공사로는 최초로 월간 탑승객 수가 200만명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라이언에어의 마이클 오리어리 사장은 자사의 저가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더 낮은 비용과 더 낮은 항공료, 더 빠른 성장과 이익증대라는 선순환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유럽내 최대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기내 무료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대신 요금을 대폭 내려 9.11테러로 인한 항공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라이언에어는 독일의 본과 이탈리아의 로마, 밀라노, 프랑스의 파리 등을 연결하는 유럽노선에서 가장 싼 요금을 25유로(약 3만원)로 책정, 유럽 항공업계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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