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0 16:00
(콸라룸푸르 AFP=연합뉴스) 세계 항공업계는 올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인한 승객 감소 요인으로 65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19일 밝혔다.
IATA 아시아.태평양 사무소의 앤터니 콘실 대변인은 IATA가 최근 기업인들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여행에 대해 아직도 "극도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콘실 대변인은 "이같은 부정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세계 항공업계는 올해 65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며 낙관적으로 볼 경우에도 50억달러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IATA는 이라크 전쟁이 단기간에 끝남에 따라 당초 100억달러로 추산했던 올해 항공업계 손실액을 줄여 잡고 있다고 콘실 대변인은 덧붙였다.
세계 항공업계는 테러 위험이 고조된 2001-2002년에 25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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