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5-02 16:32
LGㆍ삼성전자, 印 컬러TV 시장 1,2위 고수
LGㆍ삼성전자, 印 컬러TV 시장 1,2위 고수
(서울=연합뉴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올 들어 인도컬러TV 시장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고수했다고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인도의 시장조사기관인 ORG-GFK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1.4분기에 LG전자가 현지 컬러TV 시장에서 17.4%의 점유율로 수위를 지켰으며 삼성전자가 15%로 2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또 오니다가 11%로 3위를 차지했고 비데오콘이 8.5%로 그 뒤를 이었으며 한때 최대 업체로 군림했던 BPL은 8% 전후의 점유율로 5위에 그쳤다.
특히 한국 업체들의 경우 올 들어 컬러VT 판매가 크게 늘어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1/4분기의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9%나 증가했고 LG전자도 114%나 급증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3월에 개최된 크리켓 월드컵 덕분에 1.4분기에 인도 컬러TV 시장의 판매 증가율이 40%에 달했으나 연말까지 특별한 행사가 없기 때문에 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계속 2위에 머무르고 있으나 1위와의 격차는 계속 줄이고 있다"며 "올해의 판매 목표를 지난해의 85만대보다 훨씬
많은 120만대로 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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