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17 11:02
(서울=연합뉴스) 현영복기자=현대상선[11200]은 17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5천5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초대형 컨테이너선 「현대 컨피던스호」를 인도받아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 컨피던스호는 회사가 2001년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인도받은 신조선"이라며 "최근 컨테이너 시황이 매우 좋기 때문에 매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컨피던스호는 길이 265m, 폭 40m, 높이 20m로 일반 축구장의 2배 크기에 달하며 속도는 평균시속 25.6노트(47㎞)라고 현대상선측은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이 선박이 투입되면 아시아-유럽간 항로가 5천500TEU급 선박 8척 체제로 운영돼 연간 1천억원 가량의 매출 신장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내년에도 4천7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1척을 인도받을 예정"이라며 "대북송금 특검에 동요하지 않고 영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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