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15 17:17
(타이베이 블룸버그=연합뉴스) 대만 정부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예약 취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중화항공 등 자국의 국제선항공사의 공항 사용료를 인하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대만 교통부는 성명에서 "국제선 항공사의 착륙비를 향후 6개월간 15% 인하해 지난 1일부터 소급 적용키로 했다"면서 이번 조치로 정부 수입은 2억7천600만대만달러(800만달러)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정부의 이같은 보조는 전날 중화항공과 에바 에어웨이즈(長榮항공)를 비롯한 대만의 국제선 항공사들이 저금리의 대출과 공항 착륙비 및 격납고 임대료의 인하 또는 면제 등 정부의 지원책을 호소한데 따른 것이다.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