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14 17:47
(바젤<스위스> AFP=연합뉴스) 경영난에 처한 `스위스' 항공을 독일 루프트한자에 매각키 위한 비밀협상이 지난달부터 진행되고 있다고 스위스의 경제주간지 존탁스차이퉁이 13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스위스' 항공의 장거리 운항 감축이 루프트한자의 인수조건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항공 매각협상은 이라크전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확산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이 주간지는 덧붙였다.그러나 이 협상은 공식확인되지 않았다고 이 주간지는 밝혔다.
독일의 도이체방크도 이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위스'항공은 또 독자적으로 영국의 브리티시 항공에 매각협상을 제의했으나 거부당했다.
`스위스'항공은 지난해 9억8천만 스위스프랑(7억2천60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으며 현재 하루 200만 스위스프랑씩 발생하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운항편수 감축 및 1천명 감원 등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스위스' 항공은 1년전 도산한 `스위스에어'의 후신이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해당 지방정부와 함께 `스위스'항공 설립에 참여,10억 스위스프랑(6억300만달러)을 투자한 최대주주다.
카스파르 빌링게르 스위스 연방 재무장관은 지난주 `스위스'항공에 대한 추가국고지원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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